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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블록체인 기반 코발트 추적 플랫폼 출시 임박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1-07 16:32
    • |
    • 수정 2019-11-08 12:08

블록체인으로 착취적 광산 채굴 관행 막는다...내년 봄 시행

▲LG화학, 블록체인 기반 코발트 추적 플랫폼 출시 임박

LG, 포드 등이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 코발트 추적 프로젝트가 내년 봄 시행될 예정이다.

6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컨소시엄 ‘RSBN(The Responsible Sourcing Blockchain Network)’는 착취적 광산 채굴 관행을 막기위한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LG화학, 포드, 폭스바겐, 볼보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5개월간 제련 과정을 거치면서 콩고에서 채굴된 1.5톤의 코발트를 3개 대륙에 보내는 과정을 블록체인을 통해 모두 추적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블록체인은 IBM의 하이퍼레저 패브릭 블록체인이 사용됐으며 이를 통해 내년 1분기부터 실제 코발트 유통에 활용될 계획이다.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의 필수 원재료인 코발트는 최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채굴, 생산과정에서의 아동노동과 같은 인권 침해 및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이슈로 부각된 광물이다. 이에 코발트 유통에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현재 코발트 채굴 국가들의 문제점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세계 생산량의 3분의 2가 콩고민주공화국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콩고처럼 실사가 어려운 지역에도 채굴 상황과 운송 과정 등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 소재 원자재 공급망 감사 업체 RCS글로벌이 콩고 광산부터 국내 LG화학 공장을 거쳐 미국 포드 자동차 공장에 이르는 과정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준수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했다.

RCS글로벌 CEO 니콜라스 개럿(Nicholas Garrett) 박사는 “테스트를 통해 기술 효과를 확인하는 새로운 기점에 도달했다”며 “확인된 모델은 더 넓은 공급망과 광물에 확대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10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4대 분쟁 광물을 비롯해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인증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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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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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08 11:27:43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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