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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서 팔리는 호주산 쇠고기 중 절반이 가짜”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1-04 13:03
    • |
    • 수정 2019-11-04 13:03

호주산 쇠고기 이력 추적하는 블록체인 등장

▲“中에서 팔리는 호주산 쇠고기 중 절반이 가짜”

중국에서 팔리는 가짜 호주산 쇠고기를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3일(현지 시간) 호주 공영 방송 에이비씨(abc)가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인 비프레저(BeefLedger)가 블록체인을 도입해 수출된 쇠고기의 기원을 안전하게 추적한다”고 밝혔다.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산으로 중국에서 팔리는 쇠고기 2kg 중 1kg은 호주산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즉, 절반이 가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실제 가짜 고기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가짜 호주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해 소의 성장 이력을 알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했다. 비프레저는 소의 위치, 건강, 운반 등에 관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소에는 블록체인에 추가할 정보를 담고 있는 스마트 태그가 장착된다.

워릭 파웰(Warwick Powell) 비프레저 CEO는 “중국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판매 중인 쇠고기 중 10% 만이 실제 판매자가 주장하는 상품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는 소비자에게 자격을 갖춘 호주산 쇠고기를 소개 할 뿐만 아니라, 신뢰를 보장함으로써 호주 생산자 및 제조업체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칠레 대표 유통 그룹 센코수드 산하 슈퍼마켓 웡 슈퍼마켓(Wong Supermarket)이 육류 공급 라인에 JP모건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쿼럼(Quorum)’을 도입해 각종 육류 상품의 정보와 원산지, 유통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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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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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05 11:06:08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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