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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다시 美 연준 금리 인하에도 가격 변동 X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0-31 09:18
    • |
    • 수정 2019-10-31 09:18

“BTC, 아직은 그럴 단계 아냐...부정적 이미지 多”

▲비트코인, 또다시 美 연준 금리 인하에도 가격 변동 X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기존 1.75~2%에서 1.5~1.75%로(0.25%P) 최근 3차례 연속 인하했지만, 발표 후 비트코인(BTC)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로 현재 9,200달러 선에서 거래 되고 있다.

많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은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이라 중앙은행들의 확장적 통화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직은 비트코인이 그럴 단계가 아니다”는 견해도 무시 못 하는 상황이다.

국제금융센터 김용준, 이지현 연구원은 ‘비트코인과 안전자산간 상관성 점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취약점이 단시일 내 해소되기 어려워 안전자산으로서 위상에 한계가 있다”며 “건전한 투자상품보다는 자금세탁의 도구, 투기 등 부정적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 특히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9.88포인트(0.33%) 올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설립자 톰 리(Thomas Lee)는 “S&P500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함에 따라 비트코인 불마켓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이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아니라 시장 조작 결과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비판론자로 알려진 금 투자 전문가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은 중국 등 펀더멘털적 요인과 무관하며, 일명 ‘고래’ 투자자들이 취약한 시장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라며 “더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덤핑하기 위한 시장 조작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트래커 코인마켓캡 기준, 31일 오전 9시 16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1.96% 하락한 9,223달러(한화 약 1,072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275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66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469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7.3%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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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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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0-31 16:56:38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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