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급등하며 놀라운 가격 변동성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급격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투자심리 또한 개선되며 비트코인의 황소(강세론자)들의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는 “2020년, 비트코인 가격은 2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9,500달러를 기반으로 1만 달러의 저항선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도 주말 동안 강세장은 연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블록체인 촉진할 것" ⓒTVCC

특히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라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발언으로, 중국의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두 자릿수 대의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앞서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제18차 집단 학습을 주재한 시진핑 주석은 “블록체인 기술 응용은 신기술 혁신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라며,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로 삼고 명확한 방향과 투자 확대 및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블록체인 개발 및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중국이 ‘블록체인 굴기’기를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한편, 중국 공업 정보화부(中华人民共和国工业和信息化部) 산하 이동통신연합회(中国移动通信联合会) 블록체인 전문 위원인 천샤오화(陈晓华) 교수는 “현재 암호화폐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라며, “정부는 결코 암호화폐와 핀테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포모에 따른 추가 상승 이어질까? ⓒTVCC

최근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리브라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하며 급락했던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발언으로 추가했는데요. 과연 포모(FOMO)에 따른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혹은 오늘 소폭의 하락세가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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