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CPC)이 당원들이 충성 서약을 할 수 있는 디앱(dApp)을 배포했다.
26일(현지 시간) CPC는 공산당원들이 충성 서약을 하고 저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모바일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중국 칭화(Tsinghua)대학과 연관된 국가 소유 자본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 소재 기업 ‘링주(Lingzhu) 테크놀러지’가 개발한 ‘체인 위의 초심(初心)’이라는 명칭의 CPC의 디앱은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당원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로그인해 ‘입당 초심’을 기록한다.
이렇게 생성된 서약은 수정할 수도 삭제할 수도 없으며, 기록된 서약은 당 가입일 등 특정일에 열람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거나 원하는 날짜에 메일로 보낼 수 있다.
CPC가 디앱을 배포한 것은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발언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시 주석은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의 자주적 현신의 중요한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정보 기술과 융합하고 교육, 의료, 상품, 식품 등 각 분야에 응용하라”로 지시한 바 있다.
또한 초심이라는 말은 시진핑이 2017년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자회의에서부터 언급한 표현으로, 이후 당건(당의 윤리 정책 수준을 제고하고 조직을 공고히 해 당원의 사상 정치교육을 강화함)에 대한 시도로 활용되어 왔다.
한편 시진핑 발언 이후 비트코인이 40% 이상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CCTV는 시청자들에게 “진정을 찾고 시 주석의 발언을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승인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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