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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저커버그 "리브라 목표, '비허가형 블록체인' ... 페이스북 없이 추진 가능"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19-10-24 15:33
    • |
    • 수정 2019-10-24 15:33
마크 저커버그, 美 하원 청문회 참석 ⓒTVCC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Facebook)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가 현지시간 23일 ‘페이스북 리브라(Libra) 검토 및 금융 서비스 부문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페이스북은 리브라 프로젝트와 독립된 관계며, 페이스북이 추구하는 원칙들을 지킬 수 없다면, 리브라 프로젝트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완벽하게 받기 전에는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리브라를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회뿐만 아니라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범죄단속반(FinCEN) 등 여러 기관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혁신을 이루지 못한다면 금융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지위를 담보로 할 수 없다"라며,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효력을 발휘할지는 모르겠지만, 시도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는데요. 또한 그는 리브라 리저브(준비금) 주요 구성 자산이 달러인 점을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의 선도적 지위 유지 기간을 연장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은 은행 계좌가 없다. 이중 1,400만 명이 미국인이다. 금융 업계는 정체돼 있으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금융 혁신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나는 리브라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리브라는 현금과 유동성 높은 자산을 바탕으로 발행될 글로벌 결제 시스템이다. 이렇게 단순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자금 이전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플랫폼 위에서 거래를 하게 되면 전 세계 사람들을 돕는 셈이 된다"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페이스북 물러나도 리브라 추진될 것"ⓒ TVCC

한편, ‘페이스북이 규제 승인을 얻지 못한 상황에서 리브라 협회가 프로젝트 추진을 강행한다면 어떻게 되냐?’라는 하원 의원 휘젠가(Huizenga)가의 질문에 질문에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은 리브라 협회에서 물러날 것이며, 리브라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추진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리브라 협회들의 탈퇴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저커버그는 “리브라 프로젝트를 참여할 시, 수많은 규제 기관의 조사에 직면할 수 있다는 리스크 때문”이라고 답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과 달리, 인증받은 회원사만 운용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허가형 블록체인을 지향하는 리브라를 두고, 저커버그는 “비허가형 블록체인(Permissionless Blockchain)이 리브라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출범 목적과 달리 ‘디지털 달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리브라 청문회로 인해 투심 또한 얼어붙고, 암호화폐 시장이 깊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어, 시장은 다시 한번 리브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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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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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03 08:15:14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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