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00만 원대 후반으로 급락하면서 최근 135일 저점을 경신했습니다. 8%에 가까운 하락률로 급락하는 드라마틱 한 가격 변동성을 보여주면서, 곰(Bear, 약세론자)이 시장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오늘 급락장에는 리브라(Libra) 청문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의 리브라 관련 미국 의회 증언이 하락의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코인데스크(Coindesk)는 “기술적으로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이 좁은 범위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급락장의 위험이 내재돼 있었다"라며, “다만,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전환돼 급상승을 연출할 수 있다면, 현재 하락은 새로운 랠리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베어트랩(bear trap ·속임수 하락)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요. 암호화폐 분석가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Wolf of All Streets)는 “비트코인이 지난 며칠간 약세 추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진단한 반면,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비티씨카일(BTCKYLE)은 “비트코인 곰의 6,000달러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믿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며 상대강도지수(RSI)가 상승하는 강세 발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회복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암호화폐 분석가 누냐 비즈니즈(Nunya Bizniz)도 동의하며 “비트코인이 이전의 장기 강세 추세 시작에 앞서, 지금과 유사한 움직임을 경험했다”면서, “과거 사례에 의하면 비트코인이 100주 이동평균(MA) 아래로 떨어진 것은 강세장 종료라기보다는 실제로 놀라운 상승장의 시작(beginning of a stunning rise) 이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급락에 알트코인 시장도 하락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과연 비트코인이 매도 세력에 의해 추가 하락을 하게 될지, 또는 속임수 하락 이후 강세장으로 돌아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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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