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 신원 증명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버뮤다 당국은 국민과 기업, 정부 기관을 위한 디지털 신원 증명 솔루션을 개발하는 ‘페르세우스 e-ID(Perseid e-ID) 프로젝트’ 개발 1단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탈중앙 자격 증명 프로토콜 샤이프트 네트워크(Shyft Network)와 함께 협력해 신원 증명 프로그램 ‘페르세우스 네트워크’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1단계에서 기반 레이어를 구축하고, 시프트 네트워크 개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TAF) 규제 이행 솔루션 등 스마트컨트랙트와 데이터, 규제 기준 등을 등록할 계획이다.

샤이프트 네트워크의 CEO 브루스 실코프(Bruce Silcoff)는 “디지털 신분 증명 시스템에 규제 프레임워크와 최고의 기술을 결합하면 디지털 신원 확인 매커니즘과 전자 신원과 연결된 증명자료의 교환을 허가할 수 있다”며 “보다 높은 수준의 신원 증명 관리 이프라를 구축하여 기본 레이어 스마트 컨트랙트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뮤다 총리 데이비드 버트(David Burt)는 “페르세우스 e-ID는 글로벌 규제 표준과 기대치를 뛰어넘는 동시에 규제 준수의 부담을 줄이는 등 금융 서비스 산업이 직면한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버뮤다 정부는 최근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을 통한 세금 및 공공 비용 납부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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