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운송 스타트업 300큐비츠(300cubits)가 운송 시스템 운영을 중단했다.
30일(현지 시간) 운송 전문 미디어 Maritime Executive에 따르면 300큐비츠가 자체 토큰 ‘TEU’ 발행과 운송 시스템 ‘Booking Deposit Module’의 운영을 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통해 첫 번째 시험 운송을 마친 300큐비츠는 운송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최초의 업체 중 하나였으며, 또한 TEU 토큰도 해양 업계 비트코인이라고 불리며 인정받는 암호화폐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200개의 컨테이너만이 이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운송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많은 수 임에도 시스템이 상업적으로 계속 진행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특히 회사 마케팅의 가장 큰 장애물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체제의 명확성 부족이었다. 이에 사람들은 토큰의 가치 실현에 의심이 끊이질 않았으며, 세계 최대 해양 무역 플랫폼 중 하나인 INTTRA와의 파트너십도 규제 문제로 인해 중단됐다.
300큐비츠 측은 “블록체인 운송 시스템은 머스크그룹, CMA CGM, MSC, Cosco 등 대형 해운 업체의 참여를 받았고 Li & Fung Logistics, BASF, JF Hillebrand, Esprit, Mitsui Chemical, REWE 등 배송 업체가 사용했다”라며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우리의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지만, 불변성과 익명성 등 블록체인의 핵심은 비즈니스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300큐비츠는 해당 시스템을 중단하면서 아직 판매되지 않은 TEU 토큰의 75%와 사용자들에게 할당된 토큰을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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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