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BTC)이 10월의 시작과 함께 다시 매수 세력이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에 업계는 내년에 예정되어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에 더욱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현재 12.5 BTC에서 6.25 BTC로 공급량이 줄어들면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독일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바이에른LB(Bayern LB)는 최신 보고서 ‘비트코인이 금을 능가하는가(Is bitcoin outshining gold)’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0년 반감기를 통해 유통 공급량이 제한되는 상황이 오면 가격이 90,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8,000달러 선인 가격 수준은 반감기 효과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에른LB는 금, 은 등 자산의 평가 도구로 흔히 사용되는 스톡-투-플로우 비율(stock-to-flow ratio, SF) 분석을 통해 조사했는데 구체적으로 이용 가능하거나 보유한 자산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것으로,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는 분석 방법이다.
해당 방법은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비(Plan B) 등이 비트코인 시장 분석에 이용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앞서 플랜비는 “내년 5월에 예정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스톡투플로우 비율이 2배 높아져 비트코인 가격이 8배에서 최대 1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그다음 2024년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40만~1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반감기가 상승에 요인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 반감기를 시세 상승 요인이라고 확신하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상승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보다는 차트 분석을 면밀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트래커 코인마켓캡 기준, 2일 오전 9시 24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0.90% 상승한 8,336달러(한화 약 1,002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154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49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209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7.8%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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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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