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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베네수엘라, 불법 압류 장비로 비트코인 취득해”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9-30 13:08
    • |
    • 수정 2019-09-30 13:08

“취득 암호화폐는 국가 이익을 위해 사용 X”

▲전문가 “베네수엘라, 불법 압류 장비로 비트코인 취득해”

암호화폐와 관련해 베네수엘라 정부의 부패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나왔다.

27일 펄스(Purse.io)의 CEO 에두아르도 고메스(Eduardo Gomez)가 트위터를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채굴 장비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취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메즈는 “어떻게 베네수엘라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소유하고 있을까?”라며 “베네수엘라 정부가 불법적으로 압수한 채굴 장비로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한보유고에 편입될 암호화폐들은 실제로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정부 관료들은 외환보유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베네수엘라 중앙은행(PDVSA)은 정부가 채굴한 암호화폐를 자금 세탁에 사용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 경영진은 부패한 관행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난해 자금 세탁에 유죄판결을 받았던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고메즈가 지적한 것처럼, 채굴자들로부터 채굴 장비를 부적절하게 압류한 것 외에도 베네수엘라 정부가 취득한 암호화폐는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만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4월, 이코노미스트가 베네수엘레의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기사를 처음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베네수엘라 정부는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압수했으며, 일부는 자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됐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 8월 비트코인 체굴자인 후안 블랑코 (Juan Blanco)는 트위터를 통해 “경찰에게 법적 근거 없이도 채굴 장비를 압류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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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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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0-01 11:00:02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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