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새벽부터 비트코인(BTC)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인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분석가와 전문가들은 폭락장의 원인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무너지자,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운 분위기인데요.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제기되어왔던 ‘백트(Bakkt)’의 부진한 실적 이외에도 이번 하락장을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는,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만기’를 하락의 이유로 꼽았는데요. CME 만기 전 비트코인 하락세가 나타났던 확률은 75%로 집계된 반면, CME만기 이후 하락이 아닌 상승세가 있던 달은 올해 들어 2019년 3월과 7월뿐이라는 겁니다.
‘
또한 국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사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선물거래소의 유동성 부족을 하락장의 원인으로 짚었는데요.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비트멕스(BitMex)’에서 동시에 많은 비트코인이 인출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한편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 캐피털(Morgan Creek Capital) 매니지먼트의 CEO인 마크 유스코(Mark W. Yusko)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일상적인 변동성에 대해 흔들릴 필요가 없고, 기회가 될 때마다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그는 “어떤 자산이라도 가격 변동성은 피할 수 없지만, 비트코인의 사용자 기반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투자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급락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며, 상위 알트코인 중 대다수는 6개월 최저점을 기록했고, 특히 리플은 지난 658일 만의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암호화폐 분석가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현재 8,000달러 대에서 힘겨운 버티기 중인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대로 진입할 경우,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은 물론이고, 이더리움(ETH)과 리플(XRP) 등, 상위 알트코인들도 20%가량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밝지만, 단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러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어, 시장은 최근 들어 가장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있습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