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 벤츠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Daimler)가 마르코폴로(Marco Polo) 네트워크에서 첫 거래를 실시했다.
25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다임러가 엔지니어링 및 부품 제조업체 뒤르(Drr)와의 거래를 마르코폴로의 블록체인 기반 무역 금융 네트워크에서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는 뒤르의 자회사 솅크의 밸런싱 시스템 발주 및 납품 계약을 포함했으며, 마르코폴로의 창립 회원사인 독일 란데스 방스 바덴뷔르템베르크(LBBW)도 협력했다.
다임러는 발주한 장비가 납품되면 마르코폴로에 계약 이행 데이터가 입력되고, 내용이 합의 조건과 일치하면 취소불능 지급 의무를 발생시키는 조건부승낙 방식으로 대금이 지급되도록 사전 설정했다.
현재 국제 무역 거래는 서류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간이 오래걸린다. 이에 다임러는 마르코폴로 네트워크를 활용해 며칠이 소요되는 작업을 단 몇 분만에 해결, 블록체인 기술의 프로세스 신속화 및 간소화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뒤르의 측량·공정 시스템 부문 수석재무책임자(CFO) 수잔 슐레겔(Susanne Schlegel)은 “이번 파일럿은 기계와 시스템, 사업 프로세스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성공적인 블록체인 시범 프로젝트로 디지털 무역 금융 프로세스의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마르코 폴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초대형 금융기업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R3 코르다(Corda) 기반 글로벌 마이코 폴로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에는 코메르츠은행(Commerzbank), 단스케방크(Danske Bank), 냇웨스트(NatWest), 알파 은행(Alfa Bank), 란데스방크(Bayern LB), 헬라바 은행(Helaba), 브라데스코 은행(Bradesco) 등 20개 이상의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