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시장 규모가 160억 달러(한화 약 19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 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 Inc)는 최신 보고서 ‘블록체인 기술 시장- 2024년 글로벌 산업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성장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으로 금융 기관의 블록체인 기술 채택 증가를 꼽았다. 블록체인이 금융, 문서, KYC, 결제 등 여러 응용 프로그램에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운영 비용이 절감되는 점에서 향후 주요 채택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애플리케이션 제공 업체와 정부, 의료 응용 프로그램 등이 2018년부터 2024년 사이의 블록체인 시장에서 연평균 85% 복합 연간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디지털 ID 분야는 동기간 90%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향후 기술 시장에 블록체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고유한 기록을 관리가 가능해 신뢰가 높고, 처리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시장 성장이 8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으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유리한 정부 정책 및 이니셔티브 도입으로 해당 지역의 기술 채택이 촉진돼 블록체인 관련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즈니스 분야의 개발자들은 블록체인의 다양한 사용 사례가 등장함에 따라 잠재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벤처 캐피탈의 투자가 블록체인 업체로 눈을 돌렸으며, 이는 시장 동향에 블록체인을 촉진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이 미국 소재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마켓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POS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 등 기기 시장이 2019년 2억 1,800만 달러 규모에서 2024년 12억 8,5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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