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 파고(Wells Fargo)가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이다.

17일(현지 시간) 웰스 파고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웰스 파고 디지털 캐시(Wells Fargo Digital Cash)’를 시범화한다고 밝혔다.

웰스 파고 디지털 캐시는 자체 분산 원장 기술(DL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결제 네트워크에서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 간 가치 이동 개념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블록체인상에서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국제 거래 시 실시간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인프라의 제한 없이 자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웰스 파고 혁신사업부 책임자 리사 프레이지어(Lisa Frazier)는 “DLT의 다양한 이용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도 이 기술을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적용하는데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며 “웰스 파고 디지털 캐시는 웰스 파고가 전 세계 여러 시장의 여러 계좌에서 실시간 금융 상호작용의 장벽을 없앨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우선 은행 내부 결산에서 2020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여러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점차 배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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