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지지선인 10,000달러 선까지 하락하다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좁은 범위에서 다지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가격이 10,060달러를 지킨다면 중립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도지캔들 하단인 10,060달러 위에 머무는 한 중립은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10,060달러가 붕괴되면 약세 구도로 돌아서 9,75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강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UTC 종가가 고점의 하향 패턴이 만들어진 20일 고점 10,956달러를 넘어서야 된다”고 덧붙였다.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단기 전망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트레이딩뷰의 알랜 마스터스(Allen Master)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높은 저항 수준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 네 번째 반복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인기 트위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메인(Mayne)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0,400달러를 돌파할 경우 11,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지만, 하향 모멘텀이 나타나면 9,000달러로 다시 폭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논평가 알렉스 선더스(Alex Saunders)가 실시한 트위터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30일간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1532명의 참가자 중 31%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53%는 ‘아니오’라고 응답했다. 비트코인은 올들어 175% 오른 데 반해 저조한 성적의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해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의 횡보 장세가 최근 몇 주간 지속되는 등 곰 세력이 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반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한 국가도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외환 통제 부활 소식으로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한때 최고 12,750달러까지 치솟았다. 평소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 프리미엄은 약 1,200달러로 이는 최고 2,250달러까지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트래커 코인마켓캡 기준, 11일 오전 9시 19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1.85% 하락한 10,166달러(한화 약 1,210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149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82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16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9.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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