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블록체인 방식의 SSD(Solid State Driv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15일 ‘프로그래밍 블록체인 SSD 및 스위치’ 특허를 신청해, 2일 공개됐다.

해당 특허는 블록체인 인식 스토리지 장치의 속도와 수명 향상을 위해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를 활용한 블록체인 SSD다.

FPGA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회로 변경이 불가능한 일반 반도체와는 달리 용도에 맞게 회로를 다시 새길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기에 FPGA보다 연산이 빠른 ASIC가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ASIC에 의해 구현되는 회로는 영구적이라 재구성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새로운 알고리즘이나 다른 알고리즘을 구성하는데 적합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ASIC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지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구성이 가능한 FPGA를 구현했다. 이에 다른 알고리즘이 적용가능해져 더 효율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협력한 블록체인 스마트폰 ‘클레이튼폰(KlaytnPhone)’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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