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의 리브라(Libra)가 세간의 화제로 떠오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 지갑이 내장된 갤럭시노트 1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애플(Apple)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카카오, '클레이튼' 내장된 갤럭시노트 10 출시 ⓒTVCC

애플의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의 부사장, 제니퍼 베일리(Jennifer Bailey)는 암호화폐에 대한 잠재성을 높게 평가하며 “애플이 암호화폐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한 건데요.

이에 CNN은 웨드부시증권(Wedbush Securities)의 분석가, 댄 이브스(Dan Ives)를 인용해 “애플이 페이스북과 같은 길을 걸어간다면, 암호화폐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애플, 美 SEC 서류에서 블록체인 관심 표명 ⓒTVCC

앞서 애플은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밝힌 바 있는데요. 애플은, 애플페이 사용자들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매달 10억 건에 달하는 거래가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가 2014년 런칭된 이후, 미국 내 비접촉식 결제(contactless payment)의 수용 비율이 3%에서 70%로 급증했다는 베일리의 말처럼, 페이스북이 자체 발행 암호화폐 리브라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애플이 암호화폐를 주시하고 있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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