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영리 단체 레인포레스트 재단(Rainforest Foundation)이 아마존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암호화폐 후원을 요청했다.
4일(현지 시간) 레인포레스트 재단은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의 취임 이후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 벌채는 75% 증가했고, 산불은 작년보다 2배 증가했다.”라며 “우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통해 이 파괴를 막을 수 있는 후원자 및 파트너들과 연합을 형성하고자 한다.”라고 발표했다.
레인포레스트 재단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후원 요청을 했으며 재단이 요청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등이다.
재단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택한 이유는 투명성과 세금이다. 그간 레인포레스트 재단과 같은 NGO 단체들은 기부금의 사용처와 투명성에 대해 의혹을 받아왔는데, 블록체인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및 기타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주식과 같은 재산으로 분류해, 암호화폐로 기부할 때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다는 점을 전했다.
레인포레스트 재단 전무이사 수잔 펠레티에(Suzanne Pelletier)는 “브라질 열대우림의 모습을 보며 혁신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의무감이 생겼다.”라며 “암호화폐 사용자야말로 가장 혁신적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불법 벌목, 토지 매매, 금광으로부터 삼림을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도입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아마존에서는 4주째 산불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대형 산불로 아마존 열대우림 생태계의 15~17%가 파괴되었으며, 콩 경작과 축산을 위한 목초지 개발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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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