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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에도 점유율 상승...이유는?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9-06 09:27
    • |
    • 수정 2019-09-06 09:27

“약세 고조되면 시장 자본, 비트코인에 집중돼”

▲비트코인, 하락에도 점유율 상승...이유는?

비트코인(BTC)은 11,000달러(한화 약 1,318만 원) 저항벽을 뚫지 못하고 10,500달러(약 1,258만 원) 부근에서 정체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 점유율이 여전히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우세 성향을 띄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유력 마이닝풀 ViaBTC의 CEO 양하이포(杨海坡)는 웨이보를 통해 “하락장일 때 시장의 자본은 비트코인에 집중돼, 약세 흐름이 고조될수록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70%를 넘어섰으며, 이는 하락장을 판단하기에 매우 좋은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시장 상황은 지난 2015년과 많이 달라졌으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은 각자의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에 비트코인 점유율이 90%대로 회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지금과 같이 70%대가 가장 높은 수치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다수의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미중 무역전쟁,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영국이 협상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 등 경제 상황에 비추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록체인 스페셜리스트 커머스블록(CommerceBlock)의 CEO 니콜라스 그레고리(Nicholas Gregory)는 “브렉시트 파동으로 인한 혼란이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투자사례를 만들고 있다.”라며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한다면 비트코인은 전례 없는 반등세를 연출해 20,000달러(약 2,396만 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The deVere Group) CEO 니겔 그린(Nigel Green)은 “브렉시트, 미중 무역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디지털 금(digital gold)’인 비트코인이 자산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몇 주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5,000달러(약 1,797만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백트(Bakkt)와 반에크(VanEck)·솔리드엑스(SolidX) 등 시장 호재로 비트코인이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인 필브필브(Filb Filb)는 “비트코인은 10,000달러 이상에서 가격 다지기를 계속하고 있다.”라며 “9월 말 기관 거래 플랫폼인 백트의 출범이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트래커 코인마켓캡 기준, 6일 오전 9시 20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0.16% 상승한 10,583달러(한화 약 1,268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143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89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73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70.9%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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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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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09-06 13:19:27

비트만 가지말고 알트도 함께가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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