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영 암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발행을 놓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6월 페이스북 리브라(Libra) 백서가 공개된 뒤로 시장 이슈를 이어가자, 중국은 이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CBDC 발행 준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쳐왔는데요.
당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銀行) 관계자가 최근 CBDC 발행 준비를 마쳤다고 발언한 데 이어 알리바바, 텐센트 등 대기업들과 CBDC 유통에 관해서도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포브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향후 몇 달 안에 CBDC를 발행할 계획이며, 당국 내 과련 기업 및 기관에 이를 유통시키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라고 전했는데요. 인민은행은 당국 내 대형 IT 기업과 결제사에 CBDC 유통을 맡기기 위해 논의를 나눴고,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中国工商银行), 중국은행(中国銀行)을 포함한 은행연합도 함께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인민은행은 CBDC 출시가 임박했다고 전하며, 은행이 관리하는 시중 금융 기관이 참여하는 '이중 운영 체제'를 갖출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 연례 보고서 2018'을 통해 금융 기관과 합동 연구팀을 구성해, 전자결제 도구(DC/EP)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CBDC 발행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정부 관계자로 근무했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알려진 11월 11일 광군절(光棍节 / Singles Day)에 CBDC를 정식 출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인민은행은 CBDC 발행을 두고 유동성 확보와 통화정책 유지를 위해 직접 공급량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때문에 중앙성은 유지된 채로 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출시에 맞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를 두고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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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큰거 나오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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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