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수익이 오는 2023년에는 1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 시간) 시장조사 전문기관 ABI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글로벌 매출이 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ICO 활동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에서 벤처캐피탈(VC) 자금 조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BI 리서치는 벤처캐피탈이 ICO가 아닌 펀딩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8억 5천만 달러에 달했던 2017년 153개의 라운드에서 지난해 620개의 라운드 총 31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BI 리서치 디렉터 미켈라 멘팅(Michela Menting)은 “투자자들은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과세로 인해 ICO가 아닌 인프라 리테일, 애플리케이션 등에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에 보다 안정적인 벤처캐피탈 기반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출 관점에서의 강력한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금융 및 보험 외의 블록체인 시장은 미들웨어 급 블록체인 오퍼링이 부족하여 스타트업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를 연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ABI 리서치는 “2021년부터 미들웨어 부문이 등장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개발 및 상호운용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암호화폐의 겨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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