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Stock Exchange, ICE)의 선물 거래 플랫폼 백트(Bakkt)에 비트코인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28일(현지 시간) 백트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23일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일간물과 월간물) 거래 서비스 출시 준비를 위해 9월 6일부터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백트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위한 사전적 준비로 엔드투엔드(end-to-end) 형식의 시장 규제 및 수탁 서비스를 통해 비트코인의 현물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백트는 지난 16일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계약 출시에 필요한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출시 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일반적으로 계약이 만료되면 고객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과 달리 실제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계약 유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계약 만료 시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현금을 지급하고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지난 5월 일일 평균 거래량이 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있어 더욱 백트의 귀추가 주목됐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리듬(Rhythmtrader)은 트위터를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은 현물 기반으로, 기존 선물시장과 다르다.”라며 “비트코인 유동성과 가격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프리미티브 벤처스(Primitive Ventures)의 공동창업자인 더비 완(万卉)은 웨이보를 통해 “백트는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에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이 될 것.”이라며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는 올해 비트코인에 최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조셉 영(Joseph Young)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볼 때 백트의 실물 비트코인 기반 선물 거래 공식 출시 호재는 이미 시장에서 소화됐다.”라며 “백트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정식으로 출시하기로 했으나 시장에 정말로 거대한 수요가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다소 침체적 난국에 있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 상황에서 백트 출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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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큰데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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