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업 HSBC가 유럽의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위트레이드(we.trade)에서 은행 최초로 금융 거래에 성공했다.
22일(현지 시간) 경제 잡지 GTR(Global Trade Review)에 따르면 HSBC는 지난 6월에 시작한 위트레이드 파일럿 테스트에서 플랫폼 내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일럿은 위트레이드 플랫폼을 통해 영국의 보호장비 생산업체 비스위프트(Beeswift)와 네덜란드의 라보뱅크(Rabobank) 사이의 융자 거래를 진행했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위트레이드는 유럽의 중소기업 간 거래 관리, 추적 및 보안을 위한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의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위트레이드의 플랫폼은 △신용 거래 △온라인 결제 처리 △자금 조달 등 세가지 주요 중소기업 거래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HSBC는 이를 통해 무역 금융을 투명하고 보다 직관적으로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HSBC UK의 글로벌 무역 및 채권 금융 책임자 랜 탠디(Lan Tandy)는 “우리는 파일럿 이래로 다양한 거래를 촉진해 왔다.”라며 “거래 조건에 동의하고, 은행 지불 계약(BPU)를 제공하는 등의 기능을 포함한 비스위프트와 라보뱅크가 시스템 전체를 사용하는 최초의 거래다.”라고 말했다.
HSBC는 금융권 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의 시범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18년 HSBC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FX 에브리웨어(FX Everywhere)’를 도입한 후 지난해 동안 총 15만건의 지불과 300만건 이상의 외환 거래를 처리한 바 있다. 지난해 10 월에는 스탠다드차타드, PNB파리바 등 은행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무역금융 플랫폼 지원을 시작으며, 또한 HSBC는 ‘이트레이드 커넥트(eTrade Connect)’라는 국제 무역금융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플랫폼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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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도 블랙체인 사용이 시작되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