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가 중국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지도 모른다.
21일(현지 시간) 중국 블록체인 미디어 비스제에 따르면 중국 유명 크립토 VC 디펀드(DFUND)의 창업자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주주로 알려진 자오둥(赵东)이 위챗을 통해 “USDT의 뒤를 잇는 스테이블코인을 빠른 시일 내에 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역외 위안화(CNH) 기반 스테이블코인 ‘CNHT’로 해외 계좌에 보관된 중국 위안화를 기반으로 한다.
자오동은 CNHT에 대해 “CNHT는 역외 위안화의 해외 유통과 위안화 국제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때문에 규제 당국은 CNHT 발행을 반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오둥은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인 런런비트(RenrenBit)가 이 사업에 가장 먼저 투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인 단화캐피털(DHVC)의 전임 상무이사이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프라이머티브 벤쳐(Primitive Venture)의 창업자인 더비 완(Dovey Wan)이 웨이보를 통해 “테더의 역외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CNHT 발행의 현실적인 의미는 크지 않다.”라며 “비트코인(BTC)과 테터로의 역내 위안화 유입은 P2P OTC에 의존해야 하는 반면, 역외 위안화의 입금은 사실상 달러와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더욱이 화폐를 불문하고 신규 스테이블 코인들은 테더와 같은 유동성을 갖추기 힘들고 어디에 의미를 두어야할지 모르겠다.”라며 “다만, 테더는 말벌집을 건드린 셈으로 매우 큰 이슈다.”라며 CNHT 발행이 중국 규제당국의 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중국 유명 크립토펀드 노드캐피탈과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진써차이징(金色财经)의 창업자 두쥔(杜均)은 “누가 발행하느냐가 관건이지만, 테더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테더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테더와 같이 아이파이넥스(iFinex)의 계열사인 비트파이넥스의 주주인 자오둥의 발언에 논란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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