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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심리·기술 지표,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시사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8-22 09:21
    • |
    • 수정 2019-08-22 09:23

“다만, 10,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매수 신호”

▲투자 심리·기술 지표,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시사

이번 주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움직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심리적 장벽인 11,000달러(한화 약 1,329만 원)를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들어서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인크립토는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극단적 공포’로 전환됐다.”라며 “이는 투자자들이 지나칠 정도로 시장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시장에서 극단적 공포가 확산될 경우 좋은 매수 신호가 될 수 있으나, 가격이 회복되기 전까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수다.”라며 “비트코인이 10,000달러(약 1,204만 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며, 심지어 지난주 최저치인 9,500달러(약 1,144만 원) 선을 시험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기술 지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비트코인 4시간 차트에서는 상승형 쐐기 패턴 아래로 떨어지는 브레이크다운이 발생했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 50 아래 머물고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가 약세로 전환된 것 등이 비트코인의 추가 후퇴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기술적 이론에 따르면 상승형 쐐기 형성 시작 후 브레이크다운이 확인되면 하방향으로 떨어져, 비트코인이 이틀 이내에 9,467달러(약 1,140만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만약 비트코인이 24시간 이내에 11,000달러 위로 올라간다면 전망은 다시 강세로 전환되겠지만, 현재 그러한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하락이 매수 신호라는 전망은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분석 패턴이다.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상적인 매수 구간(Ideal Buy Zone)에 근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비트코인이 8,900달러(약 1,072만 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가장 이상적인 구매 구간은 8,900달러에서 9,100달러(약 1,096만 원) 사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트래커 코인마켓캡 기준, 22일 오전 9시 16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5.82% 하락한 10,138달러(한화 약 1,221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194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81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34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8.8%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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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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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08-23 12:47:38

ㅎ 비트 이제는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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