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선물거래소 ‘백트(Bakkt)’ 출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급등을 보인 비트코인은 현재(20일)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11,000달러를 향해 회복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기 전에 다시 7,0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해당 가격대를 테스트할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는데요. 그는 “최근 추세로 볼 때 중요한 지지선인 9,000달러대를 지키지 못하면, 8,500달러에서~ 7,000달러 구간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본 겁니다.
상승으로 돌아선,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분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인 파이낸셜 서바이벌리즘(Financial Survivalism)은 “현재 시장은 매도 세력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8,70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일례로, 펀드매니저이자 암호화폐 분석가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의 사모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rayscale's Bitcoin Trust Shares, GBTC)’의 프리미엄과 비트코인의 가치를 연계한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현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 프리미엄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과대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하며 “8,000달러에서 10,000달러 사이에 거래되는 것이 맞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피터슨 모델 예측은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보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의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이 상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비트코인이지만 “시장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투자자들도 다소 신중해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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