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환적화물 부두 간 운송 시스템을 본격 구축한다.
19일 부산항만공사는 부두 간에 이동하는 환적화물 운송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육상 운송사, 선사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환적화물 운송 정보 공유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운송 시스템은 신항의 6개 터미널, 10개 이상의 육상운송사와 선사가 참여하며, 오는 12월에 현장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는 선사, 운송사, 터미널운영사 간 환적화물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트레일러 기사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적절한 시간대에 운송하지 못하는 등 하역효율이 낮은 상태다.
반면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운송 예정인 컨테이너 화물 목록, 해당 화물의 운송 현황 등 관련 정보 실시간 공유 등 터미널 운영 효율을 높이고, 트레일러 기사들이 컨테이너 상하차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운송할 화물 정보 공유 시 트레일러들이 공차로 돌아오는 비율을 낮춰 터미널 혼잡을 줄일 수 있으며, 나아가 선사 · 터미널 운영사 · 운송사 간에 복잡한 서류작업 간소화로 시간과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관계자는 “불필요한 비용 발생과 비효율적인 운송 및 이송량 증가로 인한 터미널 혼잡도 증가 및 생산성 저하, 복화운송 비중 저하 등의 문제들이 발생했다”라며, “기존 컨테이너 이송에 중 문제들에 대해 운송 효율 향상을 위한 업무 개선이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청은 지난 1월, ‘블록체인 기반 ITT 운송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부산항 내 물류 흐름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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