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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킹의 최대 피해국은 한국...35건 중 10건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8-14 16:25
    • |
    • 수정 2019-08-14 16:57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을 통한 자금 탈취

▲北, 해킹의 최대 피해국은 한국...35건 중 10건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은 국가들 중 최대 피해국이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17개국을 상대로 이루어진 총 35건의 사이버 공격에 한국을 상대로 10건의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은 국가들 중 한국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인도가 3건, 방글라데시와 칠레가 각각 2건, 코스타리카, 감비아, 과테말라, 쿠웨이트, 라이베리아, 말레이시아, 몰타 등이 각각 1건의 공격을 받았다.

해당 공격은 암호화폐 거래소 등의 자금 탈취를 목적으로, 탈취한 자금은 다른 국가에서 수천 건의 송금으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는 안보리 이사국 회람을 거치고 9월 초쯤 채택해, 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지난 5일,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지난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소 17개국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35차례에 걸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피해 금액은 최대 20억 달러(한화 약 2조 4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 2016년 일본 소재 17개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약 18억6000만 엔이 부당 인출된 사건 배후에도, 북한이 지목된 바 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 피해 추정 국가에는 인도, 칠레, 일본, 나이지리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격 원인으로 ‘대량파괴무기(Weapons of Mass Destruction, WMD)’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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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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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09-16 11:18:33

에이 ㅆㅇ놈들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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