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관세 및 환율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우려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최고 $12,200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중국 위안화 움직임이 안정되고 미국에서도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유화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현재는 $11,600 선까지 조정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간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물론, 환율전쟁이 향후 격화될 것을 예상해, 안전한 피난처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반면에, 비트코인은 안전한 피난처 자산이 아니며, 투기꾼들만이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계 자산 운용사, 유로퍼시픽캐피털(Euro Pacific Capital)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미국의 CNBC 방송이 금보다 비트코인에 더 많은 방송시간을 할애하며 시청자가 비트코인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그는 "금이나 은에 투자하는 것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상승 잠재력이 크다"라며 암호화폐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약세장에 알트코인 시장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대부분 알트코인은 수익률이 떨어지고 불균형적인 투자처가 됐다"라며, “알트코인들이 시장 하락 시기에는 항상 비트코인 보다 못하고, 오직 상승기에만 가끔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넘어섰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암호화폐 분석가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중앙화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수십 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5,000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그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80%를 향하고 있으며 알트코인은 소멸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실제로 현재(7일 오후 16시 기준)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8.3%를 기록하며 비트코인이 우세한 모습입니다. 이에 맥스 카이저는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의 알트코인과 하드포크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말하며,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강세장을 연출하던 비트코인은 소폭의 조정장을 맞은 분위기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전문가들의 낙관론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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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