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규제 샌드박스 수요조사 결과 142개 회사에서 219개 서비스를 신청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시행된 이번 조사는 금융위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출시 시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제도로, 지난 4월 1일 시행된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라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142개 회사 중 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사, 저축은행 등 기존 금융사는 41개사에서 96개의 서비스를 신청했으며 핀테크 회사, 전자금융업자 등 101개사에서 123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에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핀테크, 금융회사 등 39개사 중 13개사가 이번 수요조사에도 32건의 서비스를 제출했다.
또한 전반적인 금융분야에 걸쳐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안했는데 자본시장(46건), 여신전문(33건), 전자금융·보안(28건), 데이터(27건) 등이 주를 이뤘다.
이번 조사에 주목할 만한 점은 기술별 분야에 있는데 블록체인이 28건으로 기술별 중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신청한 기술로 선정됐다. 이어 빅테이터(20건), AI(15건), 새로운 인증·보안(7건) 등 총 70건의 기술중 금융과 4차산업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다수였다.
금융위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상승하고 넓은 분야로 확대됐다.”라며 “수요조사 내용에 대해 컨설팅 등을 거쳐 혁신위 심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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