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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세청, 코인베이스 등에 사용자 데이터 요청...탈세 방지 나서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8-07 12:33
    • |
    • 수정 2019-08-07 12:33

사용자 목록·거래 데이터 제공 요청 서한 발송

▲英 국세청, 코인베이스 등에 사용자 데이터 요청...탈세 방지 나서

영국 국세청(HMRC, HM Revenue & Customs)이 투자자들의 탈세를 막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 고객 이름과 거래 내역을 요청했다.

6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를 인용, 영국 국세청이 영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이토로(eToro), CEX.io 등에 사용자 목록과 거래 데이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중 국세청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힌 거래소는 아직 없다.

관계자는 영국 국세청이 10년간의 데이터를 취합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2~3년의 데이터로는 초기 투자자들에게까지 납세 의무를 부과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마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들에게만 납세 의무를 부과하고 이전의 대규모 투자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은 조세 범위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조세 범위를 덧붙였다.

영국 국세청이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거래 유형에 따른 자본 이득세 및 소득세 지불을 요구하는 암호화폐 보유자에 대한 법안을 발표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이에 코인데스크는 영국 국세청에 해당 소식에 대한 진위여부를 물었으나, 당국은 조세정책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답변이 불가하다며 답을 회피했다.

한편, 미국 국세청이 지난 7월 1만 명이 넘는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체납 세금을 납부하거나 보유 자산 변동 사항을 신고하라’는 연방 세법 위반 가능성 경고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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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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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09-23 12:05:37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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