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EB하나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카사코리아와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카사코리아는 국내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로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블록체인 부문에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신청자로 △수익증권 발행 부동산신탁 인수 △블록체인 노드 참여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개설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카사코리아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신탁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유통한다. 이 전자증서를 활용해 투자자 간 상호 거래가 가능한 유통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이전에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소형·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기회를 개인 손님들까지 확대할 전망이며, 은행권 최초로 전자증서 매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자금의 이동 및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기록하는 분산원장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또한 이번 혁신금융서비스의 특례 조치로 하나은행은 부동산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12년 신탁법 개정 이후 금전 외 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KEB하나은행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런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소비자와 가까워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을 통한 다양한 기술혁신으로 부동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에 활용됨으로써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높여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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