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암호화폐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선정됐다.

31일(현지 시간) 소비자 연구 기관 '컴패리테크(Comparitech)'가 2017년 1월~2019년 7월 소셜미디어 레딧에 올라온 4만 8,000건의 포스팅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컴패리테크에 따르면 11개의 암호화폐 중 긍정적 코멘트가 가장 많았던 암호화폐로 리브라(97.7%)가 선정됐다. 이어 카르다노가 90.3%로, 이더리움(88.7%), 트론(87.4%), 라이트코인(86.3%), 비트코인(83.5), 비트코인캐시(80.2%), 리플(79.7%), 스텔라(78.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 코멘트가 가장 적은 암호화폐로 테더(66.4%)가 뽑혔다.

또한, 암호화폐 관련 레딧 포스팅 중 무려 85%나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치가 금의 가치를 뛰어넘었을 때 언급 빈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에 리브라 송금을 가능케 한다는 발표가 레딧 사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컴패리테크는 “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를 둘러싼 민심이 거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해당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온라인에서의 암호화폐에 대한 심리는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컴패리테크가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다루는 주요 뉴스 사이트에서 17,500건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55.1%의 기사만이 긍정적인 기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긍정적인 기사를 가장 많이 다룬 매체는 포브스(79.6%)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편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를 송고한 매체는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타임즈(68.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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