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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페이스북 ‘리브라’와 경쟁할까?...스테이블코인 특허 출원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8-05 13:03
    • |
    • 수정 2019-08-05 13:35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사용자 본인이 곧 신용카드”

▲월마트, 페이스북 ‘리브라’와 경쟁할까?...스테이블코인 특허 출원

미국 거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가 페이스북 리브라와 같은 미국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지도 모른다.

1일(현지 시간) 월마트는 미국 특허청에 ‘블록체인을 통한 암호화폐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기존 통화 단위에 암호화폐를 연동하고, 암호화폐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보관한다는 설명이다.

로버트 캔트렐, 데이비드 넬스, 존 오브라이언, 브라이언 맥헤일에 의해 만들어진 암호화폐 시스템은 미국 달러화에 고정되어 있으며 수수료가 적거나 없고 기존 현금과도 쉽게 상환될 수 있다. 또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며, 다른 암호화폐에 가치를 연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입이 적은 주부의 경우 카드 발급이 어려운데 블록체인을 통해 그러한 사람 사람들에게 자산도 관리받는 대안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된다는 주장이다.

월마트는 “자사 암호화폐는 사전승인된 바이오 신용카드와 같은 역할로, 사용자 본인이 곧 신용카드가 될 것.”이라며 “구매 활동, 클라우드소싱을 위한 가치 거래 오픈플랫폼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월마트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은 암호화폐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앞서 페이스북이 직면했던 규제 압력 및 반발에 대해 월마트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월마트페이 앱이나 전 세계 27개국 11,000개 이상의 대형 마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페이스북과는 차이점이 생길 수 있다고 보여진다.

한편 최근 대형 기업들이 암호화폐 발행에 대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 보다는 더 많은 고객들을 그들의 생태계에 가두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

영국 소재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코너(CoinCorner)의 대니 스콧(Danny Scott)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페이스북 코인’이나 ‘월마트 코인’이 비트코인을 위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 코인 발행 기업이 아무리 크더라도 통제권을 가진 중앙기관이 있는 한 비트코인과는 경쟁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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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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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09-25 11:09:38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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