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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등세, 사상 최고치에 이를까?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8-02 12:27
    • |
    • 수정 2019-08-02 14:46

사상 최고치의 지름길이냐? 고래들의 시세 조작이냐?

▲비트코인 반등세, 사상 최고치에 이를까?

밤사이 반등세를 나타내며 10,400달러(한화 약 1,243만 원)선에서 머물고 있는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동시에 고래들의 시세 조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포물선을 유지한다면, 향후 7~14일 이내에 2만 달러(한화 약 2,390만 원)라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 할 것.”이라며 “지난 11,800달러(한화 약 1,410만 원)에서 20,000달러까지 도달했던 대략적인 기간이다.”라고 전했다.

사이먼 피터스는 “이번 랠리의 흥미로운 점은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사상최고가를 달성했던 지난 랠리와는 달리 기관으로부터 새로운 자본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암호화폐 시장에 좋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후퇴하더라도 연말까지 5만달러(한화 약 5,976만 원), 심지어 10만달러(한화 약 1억 1,954만 원)에 이를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는 앞서 지난 6월 “비트코인이 다음 주요 상승 이전에 6,500달러(한화 약 777만 원)까지 떨어 질 수 있다.”라고 했던 그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이다.

반면 이번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을 두고 고래들의 시세 조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인 타일러 스워프(Tyler Swope)는 “최근 2주 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지난 2주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를 보면 ‘펌프 앤 덤프’, ‘플래시 크래시’ 등으로 인한 극도의 변동성이 나타난 흔적이 존재한다.”라며 “‘고래’들이 9,000~11,000달러 사이에서 의도적으로 시세를 조작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를 예로 들며 “지난 28일 9,500달러 선을 유지하던 가격이 9,265달러까지 하락한 후 다시 복구됐다.”라며 “당시 비트파이넥스에서 급락을 야기한 투매가 발생했으며, 거래소 내 비트코인 가격은 9,100달러까지 떨어졌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트래커 코인마켓캡 기준, 2일 오후 2시 45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3.83% 상승한 10,415달러(한화 약 1,245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169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85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825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5.8%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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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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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0-02 11:00:52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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