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IBK기업은행와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 심버스(SymVerse)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IBK보배(보관과 배송)의 비즈니스모델을 수립하고 플랫폼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며, 심버스는 IBK보배 플랫폼 개발과 관련하여 블록체인기술이 적용된 배송모니터링 시스템 구현, 선정산 관련 시스템 구현 등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구축에 나서고 있는 대형 컨소시엄의 흐름과 관련이 있다. 중앙시스템제어가 어려운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빠르고 사용자 식별이 가능하므로 정부와 증권거래소가 주목하고 있다.

심버스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은 퍼블릭과 프라이빗의 융합형태로 속도는 물론 확장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은행권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IBK보배에 심버스 블록체인의 'SymID'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여 온라인 사업자 공급사슬 시스템과 선정산 관련 시스템 구현을 위한 신뢰증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블록체인으로 증명된 신원인증을 기반으로 온라인사업자에게 유동성을 공급하고 운송정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유통단계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여 진행속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기존의 2주 정도의 기다림이 필요했던 판매대금정산이 더이상 기다리지 않고 정산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심버스 최수혁 대표는 “심버스는 분산ID를 장착한 심월렛을 출시함으로써 대기업만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블록체인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자기 업체의 쿠폰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 중이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IBK보배 플랫폼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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