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지난 17일 9,400달러(한화 약 1,110만 원)의 저점을 기록, 최근까지 9,400~11,2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가격이 33%의 하락을 연출하고 있지만, 장기 기술 지표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가격 회복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는 50일 단기 이평선이 200일 장기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골든 크로스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3일 차트에서 장기 강세 지표를 나타내는 기술적 패턴이다. 지난 2016년 2월 이후 처음 목격돼 3일에 거쳐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으며, 6개월 뒤 비트코인 반감기가 더해지면서 초 강세장으로 들어섰다.
코인데스크는 현시점 골든 크로스와 다가오는 반감기와 함께 역사는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골든 크로스가 후행 지표라는 점에서 미래 예측 능력이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지만, 해당 지표가 과거에 강세장의 전환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6월 연중 최고가인 13,880달러(한화 약 1,639만 원)보다 31.55%가량 하락한 9,500달러(한화 약 1,12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단기간 기술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이내에 10,000달러(한화 약 1,181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황소 세력 부활은 지난 20일 만들어진 최고가 11,120달러(한화 약 1,313만 원)를 돌파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트래커 코인마켓캡 기준, 31일 오전 9시 12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0.87% 상승한 9,614달러(한화 약 1,136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137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71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61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4.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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