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이자 윌스트리트 억만장자 투자자 빌 밀러(Bill Miller)가 비트코인(BTC) 등을 포함해 46%의 헤지펀드 수익을 올렸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빌 밀러의 헤지펀드가 2019년 상반기에 46%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이 여기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재가치 대비 훨신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빌밀러는 3년전 1억 2,600만 달러(약 1,489억 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비트코인과 아마존, 보안업체 ADT, 에이본프로덕츠 주식에 투입했다. 이후 비트코인이 연내 최고치인 1만 3,000달러(약 1,536만 원)를 기록하며 헤지펀드 실적에 기여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5월 29% 하락한 뒤, 6월에는 39% 급등하는 등 매달 큰 변동성을 지니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46%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올해 초 빌 밀러는 비트코인이 높은 가치를 지니거나 전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을 흥미로운 기술 실험이라며 자신은 비트코인 신봉자보다는 관찰자에 가까운 입장이라고 밝히고는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 간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갤럭시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기관급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9년 말까지 사상 최고치인 2만 달러(약 2,364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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