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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세청, 암호화폐 보유자 1만 명에게 경고 서한 발송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7-29 11:09
    • |
    • 수정 2019-07-29 16:16

연방 세법 위반 가능성 경고...“이미 감시 대상”

▲美 국세청, 암호화폐 보유자 1만 명에게 경고 서한 발송

26일(현지 시간) 미국 국세청(IRS)이 1만 명이 넘는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연방 세법 위반 가능성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이는 최근 수개월 동안 시장이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나온 납세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서한은 ‘6173’, ‘6174’, ‘6174-A’ 등 총 3가지로, 암호화폐 보유자가 세금 및 서류 제출 의무사항을 이해하고 이를 이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최근 IRS는 ‘암호화폐 컴플라이언스 캠페인’을 발표해 납세자의 암호화폐 사용과 관련된 세금 불이행을 처리했으며, 납세자 교육에서부터 감사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미준수 문제를 적극 처리하고 있다.

IRS 국세청장 척 레티그(Chuck Rettig)는 “납세자들은 납세 의무를 바로 하기 위해 해당 서한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국세청은 납세자의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암호화폐 관련 업무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세무 전문가는 서한을 받고 당황하지 말 것을 권고했으며, 미리 체납 세금을 바로 잡는 것이 더 경제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RS가 이번 경고 서한을 통해 이미 특정인들이 감시 대상에 올랐음을 통보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국세청은 오는 8월 말까지 경고 서한 발송을 마무리하고 향후 추가 법적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국세청은 암호화폐를 연방세에 해당하는 재산으로 분류해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연방 세법에 따른 지침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식과 동일 방식 과세로 1년 이상 보유 시 소득세 수준에 따라 0~20%의 세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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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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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0-05 14:32:09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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