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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닥터 둠, "印 암호화폐 금지... 아주 칭찬해"

    • TOLI CHO 기자
    • |
    • 입력 2019-07-26 20:28
    • |
    • 수정 2019-07-26 20:35
닥터 둠,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꼽히며, 일명 '닥터 둠(Dr. Doom)'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교수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도 암호화폐 금지령에 대해 "희소식(Good news)"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루비니 교수는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인 인도가, 암호화폐를 금지한다면 암호화폐로 인한 사기와 투기 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 정부의 뜻을 반겼는데요.

또, 그는 "드디어 해로운 '쓰레기 화폐'를 금지하는 현명한 정부가 나타났다"라며, 또 한번 암호화폐를 직설적으로 비꼬았습니다.

닥터 둠, "드디어 해로운 '쓰레기 화폐'를 금지하는 현명한 정부가 나타났다" [ 사진 = Nouriel Roubini's Twitter ]

루비니 교수의 이런 반응은 지난 22일 인도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둘러싼 위험 및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사설 암호화폐 거래 금지를 공식 권유한 정부 부처 합동 위원회(IMC)의 결정이 공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온 겁니다.


당시 IMC가 당국에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전면 금지할 것을 제안했고, 암호화폐 거래자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처벌 방안이 담긴 '암호화폐 금지 및 디지털 통화 규제, 2019' 초안을 제출했는데요. 해당 소식에 업계가 술렁이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루비니 교수는 암호화폐가 불평등을 초래하는 거대한 동력이라고 비판했고, 이는 '북한'보다도 심한 소득 불평등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 최근 비트멕스를 포함한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해 러시아, 이란 등 출신의 테러범과 범죄조직이 자금을 세탁하고 있으며, 거래소는 수익을 위해 이를 눈 감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그가, 인도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를 반기지 않을 수 없겠지만....

재무장관, "인도 내 암호화폐는 아직 금지되지 않았다" ⓒ TVCC

인도 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처리할 수 없이 발이 묶여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최근 인도 재무장관 아누라그 싱 타쿠르(Shri Anurag Singh Thakur)는 "인도 내 암호화폐는 아직 금지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전했고. 이어, "정부 암호화폐 위원회가 금지령 초안을 발의했을 뿐, 암호화폐를 다루는 법안은 완성된 바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인도 대법원은 '암호화폐 금지령 관련 공청회' 일정을 8월 2일로 연기한다고 전했는데요. 공청회 이후 암호화폐 금지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16년부터 각종 ICO·IEO 프로젝트에 투자한 1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도 내에서도 아직까지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안이 확립되지 않아 우왕좌왕한 상태인 건데요. 앞으로 있을 공청회를 통해서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성립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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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I CHO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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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1-08 11:50:30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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