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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7-26 09:08
    • |
    • 수정 2019-07-26 10:52

高 인플레이션 국가에서 가치저장 수단, 低에서는 일반적 투자

▲“경기 침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

올해 상반기에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 200% 정도 오른 후 최근 몇 주 동안 방향을 찾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스타트업 디지털 애셋 데이터(Digital Assets Data)의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높은 인플레이션 국가에서 지역통화 대신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되는 반면, 낮은 인플레이션 국가에서는 일반적인 투자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디지털 애셋 데이터 CEO 마이크 알프레드(Mike Alfred)는 “통화정책과 은행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개발도상국이나 지역에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증가해 920만 달러(약 108억 원)를 기록했다.”라며 “소규모 경제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선진국도 경기 침체, 실업 등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음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컬비트코인스닷컴(Locallbitcoins.com)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당 조사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가격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2018년 8월부터 2019년 6월까지의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 국가들의 경우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마이크 알프레드는 “돈을 쓰고 빌리는 데 한계가 있으며, 시장은 더 이상 화폐를 경기 부양책으로 취할 수 없다.”라며 “지금은 도박처럼 보이나 높은 인플레이션 국가처럼 비트코인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애셋 데이터는 25일(현지 시간) 32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기관용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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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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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0-07 11:30:54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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