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비트코인(BTC)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24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법원에 '데보 요르겐 에티엔 귀도(Debo Jurgen Etienne Guido)'라는 인물이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임을 주장하는 서면을 보냈다.
▲귀도의 서면 일부
귀도는 일명 '페이크 사토시'로 불리는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의 비트코인 관련 사건 담당 판사 브루스 레인하트(Bruce Reinhart)에게 지난 22일 해당 서면을 보냈으며, 확인 결과 서면에는 비트코인 백서에 쓰인 이메일 주소 등이 적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도는 “서면을 통해 내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제네시스 블록의 유일한 창시자임을 증언한다.”라며, “필자는 비트코인 백서를 작성하고 발표하기 위해 ‘사토시 나카모토’와 ‘[email protected]’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귀도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비트코인 SV 진영의 수장인 크레이그 라이트는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하기 위해 법원에 문서를 체출했다. 이와 관련해 변호사 스티븐 팰리(Stephen Pally)는 “해당 문서는 위조된 것.”이며, “라이트 박사가 제출한 문서는 2012년 10월에 작성됐는데, 2015년 저작권을 얻은 마이크로소프트 폰트로 쓰여있다.”라며 문서작성 시기에 대해 꼬집었다.
한편 귀도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클라이먼 측 변호사와 나눈 대화 캡쳐를 게재해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다. 변호사는 귀도 에게 제네시스 블록에 대한 (BTC 전송) 메시지에 서명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고, 이에 귀도는 “서명할 경우 안전한 곳으로 옮길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라이트 박사에게 대신 서명하도록 요청하라.”라고 답변했다.
귀도가 단지 유명해지고 싶어 하는 괴짜일지 아니면, 구 자칭 사토시 크레이그 라이트에 대적할 새로운 인물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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