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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정원 조성으로 불법투기 막는다

    •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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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4 11:49
    • |
    • 수정 2018-07-04 22:52

울산 북구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올해 호계 5길 22 등 4곳에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손바닥정원은 후미진 주택가나 상가의 담장, 전봇대, 배전함 근처 등 쓰레기 상습투기가 이뤄지는 곳에 조성하는 작은 화원이다.

공간에 맞도록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환경정비 효과가 있고 필요할 때 분해해 이동설치도 가능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북구는 지난 2015년부터 호계동 오남매식당 인근 등 매년 3∼5곳씩 모두 19곳에 손바닥정원을 설치해 불법 쓰레기 투기 감소 효과를 보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손바닥정원은 주택가 미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며 "단순한 홍보 문구보다는 불법투기지역의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구는 이 밖에도 상습적인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5곳에 스마트빔을 설치해 야간 불법투기를 막는다.

이미지글라스에 빛을 투과해 벽면이나 바닥에 이미지나 텍스트를 투영하는 장치로 야간 의사전달에 효과적이다.

한편 북구는 지난 3월부터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의 청소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마을골목 깔끔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골목 깔끔이 사업은 행정규제 대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불법투기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이달부터는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이동식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불법투기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법투기를 하지 않는 시민의식이 더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출처 : 울산북구청 보도자료 

조아라 기자 | 조아라@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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