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3시 20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11조 889억 원, 24시간 거래량은 70조 859억 원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65%로, 비트코인이 우세하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20포인트로, 투자심리는 '공포' 상태에서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보다 -5.76% 하락한 1,137만 9,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어제(23일) 오전까지 좁은 박스권 내 약보합세권에서 1,180만 원 선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세를 보였으나 1,200만 원 선의 저항 벽을 뚫지 못하고 1,150만 원대까지 내렸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은 대체로 추가 하락을 예견하는 분위기다.

거래대금 1위, 테터(USDT)는 전날대비 -0.05 하락해 1,175.6원을 기록했고 이더리움(ETH)은 거래대금 3위를 기록하며 -5.51% 내린 24만 1,42원에 매매 중이다. 라이트코인(LTC) 역시 하락세를 띄며 -5.68% 내린 10만 4,626원에 거래 중이다. 이오스(EOS)도 -0.74% 하락해 4,778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7.85% 내린 33만 7,794원을 기록했다.

이 시각, 리플(XRP)은 -4.08% 하락해 360.85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발표한 리플 원장(XRP Ledger) 기반 실시간 결제 시스템 특허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리플은 전 세계은행들과 협력관계에 있고, 큰 대형 은행들 역시 리플의 고객”이라고 전했다.

트론(TRX)은 어제의 하락장에 이어 -12.71% 내린 26.89원에 거래 중이다. 트론의 저스틴 선(Justin Sun)이 워런 버핏(Warren Buffett) 과의 오찬을 취소한 소식이 전해진 뒤 10%대 급락을 보인데 이어,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저스틴 선 과 관련된 각종 루머가 전해지며, 자정께 또 한 번의 급락을 보였다.

비트코인SV(BSV)는 오전까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8.87% 내린 18만 9,613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SV는 블록 크기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는 Quasar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SV 메인 넷 및 테스트 넷에서 블록 크기 설정을 상향 조정해 현재의 128MB 카드 캡을 512MB로 높아질 방침이다.

이더리움클래식(ECT)은 -6.42% 하락한 6,912원에 매매되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BNB)은 -6.87% 하락한 3만 3,469원에 매매 중이다. 네오(NEO)는 -8.38% 내린 1만 2,867원에 거래 중이다.

지캐시(ZCH)는 -6.44% 하락한 8만 399원을 기록했다. 지캐시 재단이 새 하드웨어 구축을 위한 FPGAs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FPGA 수석 연구원인 벤 더블린은, “FPGA에 대한 연구는 블록체인 자체 검증 프로세스와 zk-SNARKS 운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 자금 지원은 오는 10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오늘 암호화폐 시장은 어제보다도 더 깊은 조정장세를 맞은 분위기다. 백트(Bakkt)출시와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이어가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두고, $9,000달러대 아래로 급락할 것이라는 추측과, 지금이 $10,000달러 이하에서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얘기하는 분석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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