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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과세, 최고 VS 최악 국가는!?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7-24 14:28
    • |
    • 수정 2019-07-24 15:36

최고 : 독일· 싱가포르· 포르투칼 몰타
최악 :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암호화폐 과세, 최고인 나라와 최악인 나라는?

최근 캐나다의 리치몬드 힐이 재산세 납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하면서,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하는 두 번째 도시가 됐다. 이처럼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꽤 진취적이지만, 이보다 더 나아간 국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미키(Micky)’가 국가별 암호화폐 세금 관련 최고와 최악의 나라를 발표했다.

미키는 암호화폐 세금을 위한 최고의 국가로 독일, 싱가포르, 포르투갈, 몰타, 말레이시아, 벨라루스, 스위스 등을 꼽았다. 독일에서 비트코인 거래 시 부가가치세(VAT)가 면제되며, 1년 이상 암호화폐 보유 시 자본이득세도 면제된다. 싱가포르에서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보유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며, 포르투갈은 암호화폐 거래에 이익을 제외하고 부가가치세 및 자본이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섬으로 유명한 몰타에서는 일반 투자자에 의한 암호화폐 보유 및 매매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말레이시아는 자본이득세가 없다. 특이하게도 벨라루스는 암호화폐 채굴과 투자에 과세하지 않으며, 이와 반대로 스위스는 채굴을 자영업 소득으로 취급한다.

이어 미키는 최악의 나라를 ‘암호화폐로 이익조차 내지 못하는 나라’라고 설명하며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을 언급했다.

반면, 평범한 과세를 요구하는 나라도 있다. 미국은 암호화폐를 재산으로 분류해 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과세된다. 1년 이상 보유 시 소득세 수준에 따라 0~20%의 세금을 지불한다. 호주는 시세차익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세와 같은 비율로 과세되며, 1년 이상 보유하는 경우 50% 할인된다.

일본은 암호화폐를 ‘기타 소득’으로 분류해 55%의 높은 세율로 과세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내 주식 거래 소득은 20%의 세금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미키는 중국, 러시아, 인도 등 규제가 확정되지 않은 국가도 있다며, 실제 전 세계 약 4분의 3 정도가 아직도 암호화폐 관련 세법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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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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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0-09 11:02:46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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