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파일럿을 실시한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내 29개 카운티 중 하나인 '유타카운티(Utah County)'가 오는 8월 종료되는 지방선거부터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바일 투표는 군 복무 중이거나 해외 거주 유권자 등과 같이 직접 방문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스마트폰 내 전자투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부재자 투표 신청서 또한 스마트폰으로 제출해 확인 후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앱 서비스를 위해 유타카운티 선거부는 국가 사이버보안센터(NCC), 모바일 투표 플랫폼 보아츠(Voatz), 기술 제공자 투스크 필론트로피스(Tusk Philanthropies)와 협력을 체결했다.
유타 주지사 스펜서 콕스(Spencer Cox)는 “유타 카운티는 NCC, 보아츠, 투스크 필론트로피스와 함께 안전한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용감한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거 방식을 지원하며, 민주적 절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기존 부재자 투표의 경우, 참가 불편 등과 같은 문제와 더불어 30만 명의 해외 유권자가 투표권을 요청했음에도, 안전성 문제로 투표용지 조차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번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도입을 통해, 어디서든 부재자 투표를 실시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 5월 웨스트버지니아주가 지방선거를 위해 미국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방식을 도입했다. 이어, 콜로라도주 덴버시가 올해 3월 블록체인 투표를 마쳤다. 유타주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미국 내 블록체인 전자 투표를 도입한 3번째 지역이 된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