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3시 50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30조 299억 원, 24시간 거래량은 63조 178억 원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65.1%로, 비트코인이 우세하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어제보다 2포인트 감소한 40포인트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공포'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보다 -3.37% 하락한 1,206만 6,084원을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좁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보여주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 그래프가 곰과 황소 모두 관망하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곧 변동성이 회복돼, 상승한다면 $13,900달러 선, 하락한다면, $9,730달러에서 $7,450달러 선까지 조정 받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3.85% 내린 25만 5,501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콜데이터(이더리움 상에서 트랜잭션 요청 시 전송 데이터가 저장되는 곳) 가스(Gas) 비용을 기본 바이트당 68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데 합의했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이스탄불’ 하드포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향후 지속적으로 콜데이터 가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지만, 잠재적으로 더 큰 블록이 생겨 네트워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각, 리플(XRP)은 -3.31% 하락해 376.16원에 거래 중이다. 라이트코인(LTC)은 -4.94% 하락하며 11만 825원에 매매 중이다. 비트코인캐시(BCH)는 -3.03% 내린 36만 5,694원을 기록했고, 바이낸스코인(BNB)은 -1.17% 하락한 3만 5,883원에 매매 중이며, 테터(USDT)는 전날대비 -0.30% 하락해 1,176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이오스(EOS)도 -5.67% 하락세를 보이며 4,812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SV(BSV)만이 상위 알트코인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며 +2.50% 상승한 20만 7,189원을 기록했다.

트론(TRX)은 -12.73% 하락한 30.44원에 거래 중이다. 트론의 저스틴 선(Justin Sun)이 건강상의 문제로 오는 25일 예정된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 오찬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직후, 트론 가격이 급락했다.

한편, 스텔라(XLM)는 -3.87% 내린 103.18원을 기록했고, 카르다노(ADA)는 -4.65% 하락한 69.3원을 기록했다. 모네로(XMR)는 -1.46% 내린 9만 7,414원에 거래 중이다.

대시(DASH)는 -4.16% 하락해 13만 3,984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시의 최고 경영자(CEO) 라이언 테일러(Ryan Taylor)가 자산 채택률을 제고하기 위한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암호화폐의 인스턴트 전송 기술을 활용하고, 각종 현금 거래에 대체하며, 국제 송금 서비스와, 하이퍼 인플레이션 시장에 도입, 그리고 암호화폐를 통해 차지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안이다.

오늘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권을 보여주며 혼조세 띄는 가운데, 하락이 우세하다. 단기 지표들은 아직 약세 성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조정 기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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