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다시 시장에 유입되고 주말 동안의 '바닥다지기(consolidation)'가 끝날 때인 만큼, 보통 큰 움직임으로 이어져 나머지 주간 동안의 분위기를 잡는데요. 오늘 시장의 변동성에 주목해야겠습니다.
오늘(22일) 시장의 투자 심리 개선과 호재로 작용한 이슈로는 백트(Bakkt)출시와 인도 발 뉴스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백트는 오는 3분기에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개시할 것으로 보이며, 인도의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금지설은 정부 고위 관계자에 의해 루머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소 백트가 시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인데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산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벡트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내게 됩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 및 자산 위탁 서비스의 사용자 수용 테스트(User Acceptance Testing) 운영을 시작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요. 거래자에게 실물 비트코인을 인도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 ‘큰 손’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도의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금지설이이 루머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앞서 지난 6월 초,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거래하거나 채굴하는 사람에게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됐지만 인도 재정부 장관인 아누락 타쿠르(Anurag Takur)가 직접 나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인도에서 암호화폐가 금지되지 않았다"라고 언급한 것이, 오늘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현재는 다음 상승장을 준비하기 위한 가격 다지기에 들어갔고, 당분간 $10,000 ~ $14,000달러 사이의 가격을 오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14,000달러까지 오른 후엔 20,000달러로 근접해 갈 것이기 때문에 다시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음 랠리는 4분기 중반이나 후반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Libra)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비트코인의 호재로 작용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지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들은 지난주 급락기의 하락폭을 서서히 회복해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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