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칼리브라 대표가 미국 하원의회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도 프로젝트 중단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페이스북의 자금세탁 문제성”, “리브라에 대한 분류” 등 전날 열린 상원은행위원회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해 지적했다.
평소 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하며 청문회를 주관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위원장은 “의회가 리브라와 칼리브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법률 프레임워크를 수립할 때까지 프로젝트 중단을 약속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데이비드 마커스는 “리브라 출시 전 규제당국의 분석과 파악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며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리브라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기술 작업 중단 등 위원회가 요구하는 수준까지 약속하지는 못하지만, 적절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간을 갖겠다.”라고 답했다.
리브라의 자금세탁 방지 및 금융 시스템 보호 방안에 대한 질문에 데이비드 마커스는 “리브라가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갖추고 모든 이용자가 자금세탁방지 및 고객 확인 규정, 테러 자금 조달 방지 절차를 따르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규제당국이 필요로하는 테러자금조달 등에 대한 정보는 블록체인을 통해 더 많은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커스는 “리브라는 적은 비용으로 전 세계 송금 가능한 방식 마련이 목표”라며 “금융 서비스 이용이 배제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해결하기 위한 투자 역량 및 상품 제공 능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비드 마커스는 “리브라는 1:1 준비 자산을 가진다.”라며, “미국 달러가 50%, 나머지는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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